#GREED


핸드폰을 바꿔볼까

최근들어 핸드폰에 관심이 많아졌다. 보조금도 잘 나오는거 같고 슬슬 지금 쓰고 있는 폰에 질려가기도 하고. 오늘 당장이라도 마음에 드는 폰을 발견하면 질러버릴 기세다. 물론 마음에 드는 모델을 찾기가 몹시-_- 힘들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다.

괜찮아 보이는 제품은 몇 개 있는데 꼼꼼히 따져보면 꼭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튀어나오고, 요즘은 최소 12개월 약정이라서 무턱대고 지르기엔 걱정되는 상황이랄까.

핸드폰을 고르는 기준이 몇가지 있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가격이다. 공짜폰만 쳐다보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을리가 있나-_-; 근데 그렇다고 핸드폰에 몇십만원씩 돈을 투자하기엔 좀 아깝달까 쓰잘데없어 보인달까. 아무리 좋아보이는 핸드폰도 옆에 가격표를 쳐다보면 한숨만 나올 뿐이다. 내 마음의 마지노선은 최고 6만원. 가입비, 유심카드값, 부가서비스 포함. 결국 공짜폰 밖에 답이 없다는 이야기다.

브랜드를 따져보자면 일단 Anycall은 제외. 튼튼한거 하나 믿고 써왔는데 도무지 정이 들지 않는다. Cyon은 허약해 보이고 SKY는 잔고장이 많다는 이미지가 좀 있지만 이참에 한 번 써볼까한다. 예전에 썼던 EVER 폰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어째 요즘 고를 수 있는 제품 중에는 통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슬프다. SKT에서 KTF로 번호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모토로라는 아예 고려 대상이 되질 못하는 것도 좀 아쉽고. NOKIA에서 나온 제품도 있던데 이쪽은 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작년에 두어달쯤 슬라이드폰을 잠깐 사용했던걸 제외하면 여태 계속 폴더형만 써봐서 이번엔 슬라이드폰 위주로 찾아보고 있다. 키패드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데, 지금 쓰고 있는 고아라폰처럼 키 간 구분이 없는 밋밋한 키패드는 제외. 지금이야 좀 익숙해져서 그럭저럭 쓰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편한건 마찬가지다. 또, 슬라이드 상단부와 키패드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은 제품도 제외. 작년에 잠깐 사용했던 슬라이드폰은 상단부와 키패드 사이에 간격이 너무 좁아서 1,2,3 버튼은 손끝으로 눌러줘야만 했다. 손가락이 충분히 작고 가늘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내 손은 안그렇단 말이지ㅋ

마지막으로 기능. 얼마나 볼 지는 모르겠지만 지상파DMB가 되는 제품을 고르고 있다. 저번에 핸드폰을 바꿀 때 까지만 해도 공짜폰 중에 지상파DMB가 되는 제품은 없었던거 같은데 이번엔 몇 개 눈에 띄더라. 단가가 많이 떨어진건지 그만큼 보조금이 많이 나오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기왕 고를거면 기능이 많은 쪽이 좋겠지.

이 외에도 바라는 기능이야 많지만 한가지만 더 꼽아보라면 블루투스 정도. 요즘 Anycall 제품은 거의 블루투스가 기본으로 들어있던데 Cyon쪽은 아직도 적외선통신이 많더라. PDA에서 파일을 옮길 때 블루투스가 있어서 편하게 사용했는데 꼭 있어야 하는 기능은 아닌 것도 같고.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냥 아쉬운대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간추린 후보 핸드폰이다.
장/단점의 구분은 지극히 주관적인 시점으로 작성했으니 태클걸지 말자.


* LG-KU1700 - 리뷰
출시: 2009-02
장점: 지상파DMB.
단점: 블루투스 없음, 너무나도 공짜폰틱한 디자인.
가격: 24000원 (= 판매가격0원+가입비면제+유심카드무료지원+부가서비스24000원)
-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후보. 디자인이 좀 안타깝지만 이것이 현실 [...]

* LG-KU6000 - 리뷰
출시: 2008-06
장점: 지상파DMB, 550만 화소 카메라.
단점: 가격, 블루투스 없음.
가격: 94000원 (= 판매가격30000원+가입비30000원+유심카드10000원+부가서비스24000원)
- 이걸 비싸다고 하면 내가 너무 날로 먹으려 드는 걸까? 하지만 KU1700에 비해 이렇다할 특징도 없이 가격만 비싸다. 가입비랑 유심카드비만 없어도 ...

* IM-S380K - 리뷰
출시: 2008-09
장점: 블루투스.
단점: 지상파DMB 없음.
가격: 24000원 (= 판매가격0원+가입비면제+유심카드무료지원+부가서비스24000원)
- SKY 공짜폰이라는 이유만으로 리스트업. 별로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 NOKIA 6210s - 리뷰
출시: 2009-04
장점: 심비안OS, GPS, 블루투스, 320만 화소 카메라.
단점: 지상파DMB 없음.
가격: 24000원 (= 판매가격0원+가입비면제+유심카드무료지원+부가서비스24000원)
- 심비안OS가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 모르겠다. 리뷰를 찾아본 바로는 충분히 멋져 보이지만 실제 사용하는데는 어떨지. 일단 국산 핸드폰 OS처럼 쓸데없이 답답해 보이진 않는다. GPS가 있어서 재밌을것 같긴 한데 실제로 얼마나 효용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보행자용 네비게이션이 가능하다면 지상파DMB를 포기하고서라도 이쪽을 선택하겠지만 국내 출시하면서 네비게이션 기능도 없애버렸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 LG-KH8000, 롤리팝 - 리뷰
출시: 2009-03
장점: 디자인 만세, 블루투스.
단점: 24개월 약정, 지상파DMB 없음, 폴더형.
가격: 60000원 (= 판매가격0원+가입비30000원+유심카드10000원+부가서비스20000원)
- 지상파DMB와 24개월 약정이 나를 울리는구나 ㅠ.ㅠ

* LG-KU9100, 쿠키폰 - 리뷰
출시: 2009-03
장점: 디자인 만세, 지상파DMB, 300만 화소 카메라.
단점: 가격, 24개월 약정.
가격: 154000원 (= 판매가격94000원+가입비30000원+유심카드10000원+부가서비스20000원)
- 가격과 약정을 제외하면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 하지만 현실은시궁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