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D


wowlog

와우의 하루는 차분한 경매질과 함께 시작된다 [..]
요즘은 다른 것들은 귀찮아서 잘 안 올리고 기공 제작펫만 간간히 올려놓고 있다. [온순한 기계 설인]이 잘 팔리는 편이고, 경쟁자가 없으면 [기계 다람쥐]도 꾸준히 팔리는 품목. [감쪽같은 기계 개구리] 도안을 구하고 싶은데 도무지 경매장에 올라오질 않는다. 월드드랍 도안이라서 어떻게 앵벌을 할 수도 없고 참 답답하다.

주말에 이어서 평판 작업을 조금 했다. 이제와서 평작이라니 뭔가 싶지만, 남들 다 올린 노스렌드 평판을 안 올렸더니 여태 키린토와 고룡쉼터사원용군단 밖에 확고한 동맹이 없다. 그나마도 고룡평판은 지난 주말에서야 확고를 달성했고 ... 지금은 "은빛십자군 용사" 칭호를 위해 은빛십자군 평판을 올리고 있다. 얼음왕관 지역 퀘스트도 많이 건너뛰어서 이제 겨우 우호 평판을 올리고 있긴한데 영던 좀 다니다 보면 금방 오르겠지.

채널에서 루나씨가 20인 흑요석 파티를 모으고 있길래 냉큼 손을 들었다. 저번에 [다섯 용군단의 분노]를 획득한 파티가 20인이었는데 두번째 비룡 앞에서 소환을 받았기 때문에 첫번째 비룡은 업적 카운트가 안 된 상태였다. 무난하게 업적을 달성하고 살타리온까지 잡긴 했는데 아무래도 딜이 너무 낮다. 중간에 광역을 거의 신경 안쓰고 본체 딜만 하긴 했지만 그래도 DPS가 너무 이상한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캐릭터 창에 [유성 숫돌]이 눈에 들어왔다. 파티를 모으는 동안 인던 입구에서 심심풀이로 결투-_-놀이를 하느라 치명타 장신구로 바꿔찬 것을 깜빡한 것이다. 전투력 320 대신 치명74 장신구를 차고 있었으니 차이가 날 수 밖에.

20인 흑요석 파티를 마치고 잠깐 고개를 돌린 사이에 루나씨가 연달아 10인 파티를 모은다. 좀전에 20인 파티는 직업 구성과 타이밍(..) 문제로 마나스톰만 같이 갔는데 이번엔 길드 사람들을 대거 끌어들였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나를 포함해서 길드 동접 다섯 명이었는데 전부 흑요석에 몰렸갔다-_-; 2힐러에 부탱은 초행길이라 조금 불안불안한 파티였는데 생각보다 말끔하게 정리했다. 용암파도에 맞는 사람도 적었고 쫄도 거의 쌓이지 않고 바로바로 잡히더라. 문제는 이번에도 안습 DPS [...] 사실 이번엔 의식적이라기 보단 광역을 쓸 수가 없었다. 저번에 연발 사격이 너프된 이후로 최소한 네마리 정도는 몹이 모여있어야 단일 대상 딜링 정도의 DPS가 나오는데, 네마리까지 쫄이 모이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주구장창 살타리온만 두들겨 팼다.

그리고, 캐릭터 창에서 나를 비웃고 있는 [유성 숫돌] ... 어!?
아까 보기만 하고 바꿔끼우질 않았구나 orz

그 후론 요리 일일퀘스트며 낚시 일일퀘스트를 하러 돌아다녔다. 악어 펫을 얻기 위해 낚시 일일퀘를 계속 하고 있긴 한데, 악어 퀘스트가 나오질 않는다. 좀 나와라 나와!! 마법가재 업적 때문에 스케티스로 이동해서 낚시를 조금 하다가 폭탄투하 타임어택 업적에 도전했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인지 여기저기에 알이 널려있었고 두번인가 트라이 만에 타임어택을 성공할 수 있었다. 이대로 삘받아서 오그릴라로 날아갔는데 이쪽은 참패 [...] 2분 15초 이내로 폭탄 던지는건 할 수 있는데 꼭 완료하러 날아오는 도중에 시간이 종료된다. 10초 정도만 시간이 더 있으면 가능할 것 같은데 어디서 10초를 줄여야 할지 모르겠다.

티나비나의 도움을 받아서 불뱀에 잠복꾼 업적을 하러갔다. 공중부양 버프를 받고 물위를 둥둥 떠서 이동했는데 이게 풀리는 지점이 있더라. 두번쯤 죽었나 .. 중간중간에 계단으로 피신하면서 이동하고, 기공지짐이로 티나비나를 부활시키기도 하고, ... 마지막엔 방어구 입고 헤엄쳐갔다;; 나름 사슬방어구에 피통2만이란 말이죠 ㅋㅋ 프렌지한테 맞으면 데미지는 500 밖에 안되는데 여러 마리가 때려서인지 순식간에 피가 깎이더라. 다행히 잠복꾼 자리까지 도착해서 무사히 업적을 달성했다.

세마리째 낚으니까 바로 튀어나오더라.
이런 쉬운 녀석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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